[녹취구성] 문대통령 "부동산 때문에 심판받아…가장 아쉬운 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녹취구성] 문대통령 "부동산 때문에 심판받아…가장 아쉬운 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녹취구성] 문대통령 "부동산 때문에 심판받아…가장 아쉬운 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임기 4년간 가장 아쉬웠던 점은 부동산 문제라며 부동산 정책 실패로 재보궐 선거에서 심판을 받았다고 시인했는데요 문 대통령 연설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4년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정책의 성과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라는 결과로 집약되게 되는 것인데 그것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부동산 부분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LH공사의 비리까지 겹쳐지면서 지난번 보선을 통해서 정말 엄중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저는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판단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사람을 발탁했는지 하는 발탁의 취지와 이분에게 기대하고 있는 능력과 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 또 어떤 부분은 흠결들, 이런 부분들과 함께 저울질해서 우리가 발탁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사청문회는 능력 부분은 그냥 제쳐두고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지는 그런 청문회가 되고 있습니다 무안 주기식 청문회가 됩니다 이런 청문회 제도로는 정말 좋은 인재들을 발탁할 수가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들이) 고령이시고 건강도 좋지 않다고 하니까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런 점도 생각하고요, 또 그것이 국민 통합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하고, 또 한편으로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들 공감대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습니다 "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도 그렇습니다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더 높여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또 마찬가지로 그런 여러 가지 형평성이라든지, 과거의 선례라든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의 영역에서는 당의 열성 지지자나 강성 지지자들이 보다 많은 문자를 보낼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자의 수가 많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대세이거나 대표성을 지닌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정치하는 분들이 그런 문자에 대해서 좀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바라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면 그럴수록 더 문자에 대해서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보다 공감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문자를 정치의 영역이든, 비정치의 영역이든 그렇게 해주시기를 아주 간곡하게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지금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인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다음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 부분은 제 답은 늘 같습니다 우선은 시대정신과 함께해야 할 테고, 그리고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우리의 형편에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월 말까지 1,300만 명 이상 접종할 계획이고, 9월 말까지 접종 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입니다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면서 추가적인 재정 투입도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5월 하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정책을 더욱 긴밀히 조율하여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습니다 남북 합의와 현행법을 위반하면서 남북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부로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