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허브화 민-관 협력…독일 기업은 3천억 불 투자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백신 허브화 민-관 협력…독일 기업은 3천억 불 투자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국내 바이오산업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할 정도로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강점을 앞세워 우리나라를 글로벌 백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정부와 유관기관, 바이오백신 기업과 원부자재 기업이 합심해 백신 제조와 관련해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리포트] 세포 배양과 종자 관련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 싸토리우스는 앞으로 3년 간 인천 송도에 3천억 달러 규모를 투자합니다. 산업부와 복지부, 인천시와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투자와 관련한 실행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장음 – 김덕상 / 싸토리우스코리아 대표] 독일 싸토리우스 그룹이 한국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에 발맞춰 총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점은 분명 바이오산업 발전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 기업들이 협력에 나섰습니다. 지난 2일 포스트타워에서는 싸토리우스의 투자 유치 외에도 2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습니다. 셀트리온을 비롯한 바이오 대기업과 원부자재 중소기업, 정부와 지원기관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R&D와 금융, 사업과 수출을 아우르는 10대 유관기관들 역시 글로벌 백신 허브화 달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향후 기업들은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상생협의체도 구성할 예정. 백신 생산 대기업은 원부자재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을 위해 민관이 전사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그림을 그리는 겁니다. [현장음- 김부겸 / 국무총리] 백신 원부자재 생산과 관련해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협약, 또 백신 원부자재 및 장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약속들,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방안으로 백신과 원부자재 기업 14개사의 백신 위탁생산과 자체 생산 지원을 위한 설비 구축에 180억 원의 추경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