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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본색] 트럼프 우주군 창설 명령…하야부사2 착륙 성공 / YTN 사이언스
[앵커] 화제의 뉴스를 골라 과학 기자의 시선으로 분석하는 '과학 본색'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성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로 시작해볼까요? [기자] 보통 군이라고 하면, 육군, 해군, 공군 등 육·해·공을 말하잖아요. 혹시 우주군이라고 들어봤나요? [앵커] 우주군이요?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것 같은데, 우주를 지키는 군대, 뭐 이런 뜻인가요? [기자] 네, 뭐 그런 뜻이기도 한데요. 영어로는 스페이스 포스라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우주군이 있는 나라는 아직 없어요. 그런데 흥미롭게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우주군 창설을 위한 입법안을 만들 것을 명령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우주군 창설의 근거가 될 '우주 정책 명령 4'에 서명했어요. 이 입법안이 미 국회를 통과하면 우주군은 미국에서 6번째 군이 되는 거거든요. 현재 미국에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그리고 해안경비대 등이 있습니다. [앵커] 일단 이름부터 생소한 우주군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니 흥미로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왜 우주군을 창설하려고 하는 건가요? [기자] 우주군 창설이 올해에 처음 나온 이야기는 아니고, 지난 2018년 6월 국가우주위원회라고 있어요. 우주에 관한 최고 정책 기구인데, 국가우주위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군을 언급했었어요. 당시에는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로 한 거 아닌가, 농담 수준으로 받아들였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군 창설을 이야기한 배경에는 한 마디로 우주에서 미국의 안보과 패권을 유지한다는 뜻이 담겨 있는 거예요. 우주 정책 명령 4는 국방부 장관에게 우주군 창설을 통해 우주에서의 위협을 억제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국방부의 우주 자원을 모을 것을 지시했고요. 우주군이 신속하고 지속적인 우주에서의 공격과 방어 작전을 가능케 할 전투와 전투 지원 기능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이 법안이 제출돼 의회가 승인하면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 공군이 만들어진 이후 약 70여 년 만에 새로운 군 조직이 창설되는 셈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현재는 의회에서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태고요? [기자] 아직 입법안을 만들라고 지시했으니 만드는 단계고요, 의회까지는 안 갔어요. [앵커] 아, 그렇군요. 우주군의 필요성, 타당해 보이는 측면도 없진 않지만, 여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현재 있죠? [기자] 그렇죠, 기본적으로 이런 부정적인 시각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를 새로운 전쟁터로 보고 있다는 견해인데요. 참여과학자연대 소속 과학자인 로라 그레고는 우주가 군에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우주에서 발생하는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라 그레고 박사는 대략 2천 개 인공위성이 우주에 떠 있는데, 그중 80%가 민간위성이며, 통신과 경제적 서비스로 쓰이고 군용은 20%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고, 우주군이 창설된다면 여러 가지 우주 무기를 만드는 데 분위기가 이용될 수 있는데, 그러면 국제적인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 박사가 요약한 걸 보면 결국 외교적인 노력을 해서 우주 분야의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비판적인 시각을 들어봤는데, 그럼 우주군이 창설되게 된다면 독립적인 군으로 따로 존재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트럼프 애초 구상은 독립적인 군으로 존속시키는 거였는데, 계획이 조금 바뀌었어요, 그래서 우주군을 공군 산하에 조직을 두는 거로 바뀌었는데, 미국 정부는 점진적으로 공군에...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