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미세먼지주의보…내일부터 기온 '뚝'
오늘 하루 제주 지역의 하늘은 온통 뿌옇고 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유입되면서 오늘 한때 제주 지역 대기 질이 나빠졌기 때문인데요 제주 지역 평균 초미세먼지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 첫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 시내 하늘이 온통 뿌옇습니다 공기 중에 먼지가 떠다니면서 오름의 능선도 희미하게 보이고,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김용애 / 제주시 노형동] "바람도 불고 날씨도 춥고 해서 혹시 바람에 먼지 (들어갈까 봐) 가리느라고 마스크 쓴 거예요 "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제주 지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세제곱미터당 81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마이크로그램을 넘은 상태가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내려지는데,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대기의 질이 나빠진 겁니다 본격적인 특보가 내려지기 전인 오전 9시 기준 화북동에서 초미세먼지농도가 시간당 94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으며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제주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극성을 부렸습니다 오후들어 곳곳에서 찬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면서 주의보는 5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인터뷰 : 김명찬 /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국립환경과학원 예보와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외에서 다양한 경로로 대기오염 물질이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특히 제주도에 더 큰 영향을 끼쳤고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많은 영향을 끼친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춥겠고, 기압골과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곳에 따라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 뉴스제보 : 070 8145 7766 / 064 741 7766 ▶ 카카오톡 : KCTV뉴스7 #제주시_서귀포시 #뉴스 #kctv제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