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죄 특검 수사 필요"...남은 의혹은? / YTN (Yes! Top News)

"뇌물죄 특검 수사 필요"...남은 의혹은? / YTN (Yes! Top News)

[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특검의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규명하지 못한 여러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특검팀에 넘겼는데요 앞으로 특검이 풀어야 할 숙제를 강진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등과 공모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을 대기업에서 거뒀다고 결론 냈습니다 800억 원에 육박하는 거액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했다는 겁니다 [이영렬 / 특별수사본부장 (11월 20일) : (박근혜 대통령은)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여러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과 공모관계가 있는 것으로… ] 하지만 직권 남용보다 형량이 무거운 제3자뇌물제공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순수한 의도였다며 반박하고 있고, 돈을 낸 기업들 역시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6일) : 어떤 경우에도 대가를 바라는 지원은 없습니다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지난 6일) : 무슨 대가를 기대해서 출연했던 사실은 없습니다 ] 결국, 검찰은 박 대통령의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관련 자료를 특검팀에 넘겼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도 특검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문체부 고위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으라고 당시 문체부 1차관에게 지시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 역시 이권 개입 등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실을 알면서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과 학사 관리 비리에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를 밝히는 것도 남은 숙제입니다 이 밖에 대리처방·불법시술 등 박 대통령 처방과 관련한 문제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규명하는 것도 특검팀의 몫이 됐습니다 2백 명에 육박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 검찰은 '뒷북수사'라는 논란을 남기고 국정농단 사태 수사의 공을 특검팀으로 넘겼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