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철원 코스모스 십리길 장관 / YTN
[앵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코스모스를 빼놓을 수 없겠죠. 국토 최전방 강원도 철원에 코스모스 수백만 송이가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그야말로 꽃밭이군요. 그곳에 가면 꽃길만 걸을 수 있다고요? [기자] 이곳에 오시면 꽃길만 걸을 수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주변이 온통 코스모스로 가득합니다. 연분홍 코스모스길 사이사이로 4km에 달하는 산책길이 조성돼 있는데요. 말 그대로 꽃길입니다. 연분홍 코스모스가 물결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말 그대로 장관인데요. 그래서 이곳에 이름 붙여진 것이 바로 코스모스 십리길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꽃밭을 거닐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모두 날아갑니다. 철원 코스모스 십 리 길은 사실 3년 전만 해도 군부대 진지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철원군과 지역주민이 군부대 훈련 시설을 치우고 꽃밭을 조성한 겁니다.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접경지역의 군부대 터가 화려한 꽃밭으로 변하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는 10월 중순까지 코스모스가 반발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늦기 전에 한 번쯤 구경 오셔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 느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YTN 홍성욱[[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1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