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국민의당, 자축모드 속 연일 악재
잘 나가던 국민의당, 자축모드 속 연일 악재 [앵커] 4 13총선에서 녹색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에서 악재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서 논의되지 않은 메시지가 중구난방식으로 쏟아지는 와중에 박준영 당선인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까지 터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성적표를 받아들고 세상을 다 얻은 듯 연일 기세를 떨치는 국민의당 그러나 당밖의 시선은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연일 결선투표제를 주장하며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8년에 대한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 실시를 불쑥 제안했습니다 천 대표가 역풍을 맞자 안철수 대표는 수습에 나섰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민생이 최우선입니다 " 박지원 의원은 "우리가 무슨 완장을 찬 혁명군이라도 되는 줄 아느냐"며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습니다 화들짝 놀란 국민의당은 민생우선론으로 불끄기에 나섰지만 당이 발신하는 메시지는 당권·대권으로 이미 기울었다는 평가 이 와중에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라 총선 자축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호남 정치 복원을 강조해온 중진이 시대착오적인 공천헌금 논란에 휘말린 것은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일단 무죄추정의 원칙을 강조하며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총선 선거기간에 이런 일이 터졌으면 극약처방을 내렸을 것이란 말이 나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당의 대응이 제3당에 기대감을 거는 민심은 물론이고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로 승부수를 건 안철수 대표의 대권 행보에도 영향을 줄 거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