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청소년 '10대 계정' 시작…"기술적 보완 필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스타그램 청소년 '10대 계정' 시작…"기술적 보완 필요" [앵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10대 계정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시작했습니다 청소년의 과도한 사용과 부적절한 접근을 막기 위한 시도란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스타그램은 월 활동 사용자, MAU가 20억명을 넘는 세계 3위의 소셜 미디어입니다 인스타그램보다 이용자 수가 많은 소셜 미디어는 모회사인 페이스북과 유튜브 뿐이란 점에서 인스타그램의 막강한 영향력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국 10대가 가장 많이 설치한 앱에 등극했는데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정을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0대의 인스타그램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해 9월 미국을 시작으로 청소년 계정 서비스 제한에 들어갔고 국내도 지난 22일부터 적용됐습니다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은 원칙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돼 계정 주인이 허락한 경우만 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사용 제한 모드가 바뀌어 각종 알림이 해제되고 메시지 주고 받기도 제한합니다 그럼에도 허점은 여전합니다 실명 확인 절차가 없어 생년월일을 허위로 입력해 성인 계정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스마트폰의 각종 자녀 보호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10대들도 있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강병훈 정신과전문의] "(과도한 사용은) 생물학적으로 보면 도파민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거든요 깊이있는 생각이나 어떤 고민이나 이런 것들이 아니라 피상적인 것에 몰두하게 되는 면이 있죠" 호주 의회는 지난해 11월 부모 동의와 상관없이 16세 미만의 SNS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최초로 통과시켰고 미국 일부 지역도 14세 미만 소셜미디어 계정 소유를 완전 금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ktcap@yna co kr) #인스타그램10대계정 #인스타그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