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쌓인 전남대, 또 직무대행 체제 / KBS 2025.01.10.
[앵커] 탄핵 정국에 공공기관장 등의 임명 절차가 늦어지면서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음 주 총장 임기가 끝나는 전남대학교도 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선거를 통해 22대 총장 후보자를 뽑은 전남대학교 이후 넉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다음 총장 자리는 여전히 비어있습니다 높은 득표율로 1순위가 결정되고 윤리 검증에서도 이견이 없었지만 탄핵이라는 변수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직무 대행 체제의 혼란 속에 최종 절차인 국무회의 통과는 기약이 없습니다 현 총장 임기가 끝나는 나흘 뒤부터는 전남대도 부총장 직무 대행 체제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문제는 안팎으로 만만치 않은 전남대의 상황입니다 우선 앞서 두 차례나 탈락하면서 올해는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 하는 글로컬 대학 재신청이 가장 급합니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라이즈 시행 등 외부 변화도 큽니다 [김재관/전남대학교 교수평의회 의장 : "난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신임 총장이 빨리 임명되어서 선장이 배를 몰고 가야 이 험난한 파고를 헤쳐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전남대는 2017년 탄핵 정국에서도 한 달 가까이 공백 상황이 이어지다 당시 황교안 직무대행이 총장을 임명했습니다 [김문수/국회의원/교육위원회 : "전남대 총장 임명도 서둘러서 해줘야 대학 행정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권한대행이 빨리 임명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탄핵과 맞물려 총장 공백이 반복되는 전남대 지난 탄핵 당시보다 어려워진 안팎의 사정으로 이번 공백에 대한 우려는 더 큽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