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넉 달째 동결...'가계부채 때문에' / YTN

기준금리 넉 달째 동결...'가계부채 때문에' / YTN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0%에서 동결했습니다. 뚜렷한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경기와 증가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계부채 사이에서 한은의 저울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째 제자리입니다. 금리동결의 배경은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기 회복을 지원하는데 부족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실물 경기는 뚜렷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한은은 일단 더 지켜보겠다는 쪽을 택했습니다. [인터뷰: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제 한 달 지났기 때문에 그 한 달 흐름을 가지고 다시 또 우리가 내왔던 전망을 그렇게 수정할만한 바꿀만한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느냐." 금리 인하의 주요 걸림돌은 가계부채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월 평균 3조 원대로 늘던 가계부채는 8월부터는 월 평균 6조 원대로 증가속도가 두 배 빨라졌습니다. 최근에는 연 1%대의 수익공유형 주택대출도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을 비롯해 중국, 호주 등 각국이 잇따라 금리를 내리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언제까지 금리를 묶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는 원화 환율도 변수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전, 올해 상반기에 한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성혁 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