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호기 12년 만에 가동…“탈원전 폐기, 원전 생태계 복원” / KBS 2022.12.14.
[앵커] 우리나라 27번째 원전인 울진 신한울 1호기가 착공 12년 만에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올겨울 전력난 해소와 함께,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에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진 신한울 1호기가 착공 12년 만에 준공됐습니다 국내 27번째 원전으로, 원자로 냉각재 펌프 등 핵심 설비와 코드를 국산화한 첫 번째 한국형 원전입니다 발전용량은 천4백 메가와트 급으로 기존 원전보다 40% 더 커지고, 수명은 20년 더 길어졌습니다 당초 신한울 1호기는 2010년 착공해 2017년 가동될 예정이었지만, 경주와 포항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정성 강화 조치와 수소 제거 성능 검증 등의 이유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신한울 1호기가 본격 가동되면서 올 겨울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신한울 1호기가 생산하는 전력이 지난해 경북 전력 소비량의 4분의 1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산업부는 최대 연간 140만 톤 이상의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수입 감소와 무역적자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신한울 1호기 준공을 계기로 원전 생태계 복원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지난 60년간 우리 원자력이 걸어온 길은 도전과 성취의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인균/울진군 북면발전협의회장 : "(원전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발전소 주변 지원금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 돈으로 지역 개발에 대한 여러 가지 현안 사항들을 해결하고 "] 경북 울진에서는 내년 9월 신한울 2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고, 신한울 3·4호기 공사도 2024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무주/화면제공:한국수력원자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