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위장폐업' 논란 정애원..노조원 표적 징계 또 논란/ 안동MBC

R]'위장폐업' 논란 정애원..노조원 표적 징계 또 논란/ 안동MBC

2022/12/23 17:50:20 작성자 : 박성아 ◀ANC▶ 경북 최대 노인요양시설인 정애원이 노동조합 설립 8달 만에 폐업을 신청해, 위장 폐업 논란이 있다는 소식 지난 달 전해드렸는데요 이달 들어서는 요양보호사 등 노조에 가입한 직원들을 대거 중징계해 노조 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 ◀END▶ ◀VCR▶ 지난 2019년부터 노인요양시설 정애원에서 일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김수연 씨 이달 초, 시설 측으로부터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의 이유는 음주 김 씨가 심야 휴게시간에 술을 마셨다는 겁니다 ◀INT▶김수연/ 정애원 요양보호사 "(분리수거장의) 막걸리 병 하고 사진을 찍어서 우리가 당직할 때 그걸 먹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니라고 극구 부인을 했죠 " 이렇게 징계를 받은 건 김 씨뿐이 아니었습니다 술을 마신 적 없다며 재심을 신청했지만, 시설 측은 재심 없이 4명의 요양보호사에게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한 요양보호사는 3년 전의 일로 이달 들어 갑자기 감봉 1개월을 받았습니다 ◀INT▶정애원 요양보호사 "나갔다가 다시 2년 만에 정애원에 돌아왔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징계위원회를 다시를 열더라고요 기분이 좀 그렇죠, 좀 황당 " 이들은 모두 올해 생긴 노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노조원들입니다 노조는 시설 측이 노조 탄압을 위해 노조원들에게만 무거운 징계를 내렸다며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습니다 ◀INT▶황명순/ 정애원 요양보호사 "막거리를 먹은 적이 없거든요 화장실에서도 (술을) 먹었다고 하는데 기가 차서 (노조) 간부들만 잡으려고 애를 쓰는 거예요, 완전 " 정애원 측은 해당 요양보호사들이 술을 마셨다는 물증은 없지만 관련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건강보험공단의 조사와 노조의 직장내 괴롭힘 신고로 인해 과거의 일들을 징계하게 됐다며, 노조를 겨냥한 징계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INT▶김구태/ 정애원 사무국장 "실제로 여러 명의 음주를 직접 하셨다고 하는 양심선언자들이 나왔기 때문에 그 진술들을 토대로 징계위원회가 개최된 겁니다 " 시설 측의 폐업 신청으로 이달 말이면 시설이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는 상황 노조 측은 정애원의 폐업을 막기 위해 천막농성을 시작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