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진 국화의 유혹' 가을 정취 속으로 / YTN
[앵커] '가을꽃' 하면 뭐니 뭐니 해도 국화인데요 남도 곳곳에서는 국화 축제가 열려서 나들이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쾌청한 날씨에 국화가 활짝 피었네요 축제장은 나들이객이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아침에 비가 그치면서 축제장에 나들이하러 나오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말 그대로 '국화 천지'입니다 제 옆에 열차 모습을 한 국화 조형물이 보일 텐데요 '남북통일 열차'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남과 북의 주민들이 마음껏 오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기원이 담겨있습니다 카메라를 돌려서 옆을 보면, 국화로 장식된 다리가 보일 겁니다 다리 양옆으로는 백두산과 한라산 조형물이 있는데요 이 작품들도 모두 한반도 평화가 지속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함평 국향대전 축제장에는 이런 크고 작은 조형물이 모두 80여 점이 설치돼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국화가 축제장을 온통 수놓고 있어서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한쪽에는 생태 습지도 마련돼 있는데, 억새 풀과 '핑크뮬리'가 심어져서 주말 여유를 느끼며 산책하는 데 좋습니다 함평을 비롯해 전남 곳곳에서는 국화축제가 한창입니다 김삿갓이 머문 화순의 '남산 공원'과 영암의 월출산 자락에서도 국화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서 꽃향기도 맡고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과 추억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함평 국향대전 축제장에서 YTN 나현호[nhh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