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2천여 명 검거.. 2030 큰 피해 봤다? / OBS 뉴스O
【앵커】 경찰은 앞서 반년 동안 특별단속을 벌여 전세사기 일당 2천명 가까이를 붙잡았습니다 피해는 20~30대 청년과 서민층에 집중됐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구도심 지역인 미추홀구 주택가입니다 30대 A 씨는 이곳에서만 '깡통전세'로 무주택 청년들 전세대출금 83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서울 화곡동에서 '무자본 갭투자'로 주택 280여 채를 매수해 보증금 31억 원을 챙긴 50대 B 씨도 마찬가지 경찰청이 작년 7월부터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여 1천940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160여 명은 이미 구속된 상태입니다 재작년 대비 피의자는 8배, 구속 인원은 15배나 늘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1천200여 명, 2천300여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CG1 IN-- 사회경험이 많지 않은 청년층이 피해 절반을 웃돕니다 피해 금액은 1~2억 원 수준이 가장 많고, 빌라가 대다수로 주로 서민층이 당했습니다 --CG2 CHANGE-- 유형별로는 가짜 임대인과 임차인을 끌어들여 정부의 무주택 청년 전세대출 지원금을 가로챈 게 절반 이상입니다 주택 매매와 전세를 동시에 진행하는 '무자본 갭투자'가 뒤를 이었습니다 --OUT-- 특히 무주택 청년은 최대 1억 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단 점을 노려 가짜 전세계약으로 보증금을 지원받은 뒤 가로챘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HUG보증제도를 악용해 다량의 주택을 매입하고, 조직적 리베이트를 수수하는 등 다수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전세 관련 불법행위 관행을 일부 타파한 점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 이번에 경찰에 검거된 전세사기 조직은 모두 6개 보유한 주택만 6천100여 채에 달합니다 【스탠딩】 서민층을 노린 전세 사기가 계속되고 있어 경찰은 오는 7월까지 특별단속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전세사기 #2030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