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관계 해빙 조짐...류윈산-김정은 면담 주목 / YTN
[앵커] 중국이 북한의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 김정은 체제 들어 최고위급을 파견키로 하면서 북중 관계에 해빙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도 당분간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유예하면서 정세 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 5개월 뒤인 2013년 7월, 평양에서 열린 정전 60주년 기념식. 중국 권력 서열 8위, 리위안차오 부주석이 방북해 김정은 제1위원장과 나란히 열병식을 참관하고 7시간 넘게 환담을 나눴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친중파인 장성택 처형 이후 북중 관계는 더욱 냉각됐고 고위급 교류도 거의 중단돼왔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을 북한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 전격 파견하는 것은 양국 관계 개선의 신호로 풀이됩니다. 특히 정부가 아닌 공산당 대표단을 꾸린 것은 전통적인 당대 당 관계의 회복 의지로 보입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당대 당 교류를 과거부터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그것이 복원된다는 것은 북중관계가 좀 더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가 있습니다." 류 상무위원은 김정은을 만나 북중 관계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김정은-시진핑 체제 첫 정상회담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중국의 최고위직이 방북하는 만큼 당분간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유예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과 핵 문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1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