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뒷담화 노출…"관료들 틈 주면 엉뚱한 짓"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실세 뒷담화 노출…"관료들 틈 주면 엉뚱한 짓"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실세 뒷담화 노출…"관료들 틈 주면 엉뚱한 짓" [뉴스리뷰] [앵커] 신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속깊은 대화를 나누다 언론에 노출됐습니다. 관료 집단에 대한 여권 핵심부의 불편한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민생현안 회의 시작 전 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 이런 건 제가 다 (하면 됩니다)" [김수현 / 청와대 정책실장] "그건 해주세요."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년밖에 안 지났는데도 마치 4주년이나 된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도 여지 없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단적으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그 한 달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했어요…" 국토부는 지난 3월 최정호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진 사퇴할 때까지 장관 공백기를 거쳤습니다. [김수현 / 청와대 정책실장] "지금 버스 사태가 벌어진 것도…"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한 버스노조에 대한 대응 부재를 질타한 말로 보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관료들은) 잠깐만 틈을 주면 엉뚱한 짓들을 하고…" 두 사람의 대화는, 김 실장이 방송사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면서 중단됐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