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두바이 981편 추락 사고. 2016년 3월 19일.

플라이두바이 981편 추락 사고. 2016년 3월 19일.

2016년 3월 19일 새벽 3시 41분경, 아랍 에미리트의 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 소속 981편이 러시아 로스토프 온 돈 공항에서 2번의 착륙을 실패하고, 재상승하던 도중, 갑자기 기수각 –50도로 급강하해 시속 630km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62명 전원 사망했으며, 사고기는 완파되었다 러시아 연합항공위원회는 3년 8개월간의 조사를 마치고, 2019년 11월 26일에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보고서는 기장이 비행착각 현상 중 하나인 중력착각에 빠졌다고 판단했다 중력착각은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조종사가 가속도를 받을 때, 이 가속도를 상승자세로 착각하는 현상이다 사고기는 약 2시간 동안 로스토프 인근에서 체공하고 있어서 연료가 상당히 소모되어 가벼워진 상태였으나 기장의 최대출력 재상승 시도로 상당히 가파르게 상승했고, 중력착각 상태에서 수평꼬리날개 기수를 내리는 방향으로 조작하였으며, 이로인해 기체는 급강하가 되었고, 기수조작 19초 후 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