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출' 우리가 도와드려요 / YTN

'농산물 수출' 우리가 도와드려요 / YTN

[앵커] FTA 확대로 농산물 수출길이 늘어났지만 경험 없는 농민들은 어느 나라에 어떤 농산물을 무슨 방법으로 해야 할지 막막하게 마련이죠.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정부기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년 전 수출할 목적으로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한 정병두 씨. 일본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품종을 골랐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이 품종이 '작은뿌리파리'와 '담배가루이'라는 해충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몰랐던 겁니다. 결국, 토마토 수확량의 20%를 폐기처분 해야 했습니다. [정병두 / 토마토 재배 농민 : 병해충이 발생했을 때 어디에다 물어봐야 할지 난해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저희에게는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것 같습니다.] 수출농가에 직접 찾아가 병충해를 막는 기술을 지원하고 국가별 수출 장벽을 설명해주는 전담 시스템과 기관이 없어 그동안 농민들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농가에 농산물 생산부터 수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멘토 역할을 해줄 '농식품수출 기술지원본부'가 문을 열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방법, 국가별 농약 허용기준치 등 수출용 작물을 재배하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배와 항공기 등 운송수단별로 다른 농산품 저장방법과 유통 방법도 교육하고, 외국 업자와의 만남을 주선해 해외 판로 개척을 도울 방침입니다. [이양호 / 농촌진흥청장 : 현장 단계별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서 수출을 늘려나가는 데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수출 기술지원본부는 식량과 원예특작, 축산 등 6개 지원단을 두고 맞춤형 지원에 나섭니다. 수출 농가에 해결사 역할을 해줄 전담 기관이 출범하면서 우리 농산물의 수출이 더 늘고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