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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뉴스] 갑지기 폐업 통보 환자들은 어쩌라고
{앵커: 부산의 한 요양병원이 갑작스레 폐업을 결정한 뒤 환자들에게 퇴원을 요구했습니다. 미처 다른 병원을 찾지 못한 환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퍼:폐업 결정 요양병원/오늘(11), 부산 사하구} 부산 사하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노인 환자들이 계속해서 들것에 실려나옵니다. 병원 안에는 퇴원 수속을 밟으려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수퍼:지난 9일 폐업 통보, 이틀만에 퇴원 요구} 병원측은 지난 9일, 환자들에게 폐업 결정을 통보하고 이틀만에 퇴원해 줄것을 요구했습니다. 당장 병실을 비워줘야할 입원 환자 수만 180여명, 중증환자도 20여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StandUp} {수퍼:이태훈} "병원 측의 갑작스런 폐업 통보에 환자들은 물론, 보호자들의 불만 역시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싱크:} {수퍼:환자 보호자/"여유를 주려면 일주일 여유를 줘야지. 토요일 저녁에 연락줘서 오늘까지 다 빼라하니까... 어떻게 합니까? 이런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그러나 새롭게 병원 운영을 맡은 법인은 폐업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수퍼:병원 법인 관계자/"예전 법인에 부채가 있다면 우리한테 전부 넘어오거든요. 병원 승계가 돼버리니까... 그러니까 우리로서는 이사진들이 불안해서 그렇게는 못하겠다는거죠."} 현재 병원 법인 측은 환자들이 전부 퇴원하면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수퍼:영상취재 정용수} 문제는 현행 의료법상 이런 갑작스런 병원 폐업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인데 다른 병상을 찾아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