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국민마음 사지못해"…경선등록 첫날 전격 불출마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박원순 "국민마음 사지못해"…경선등록 첫날 전격 불출마 [뉴스리뷰] [앵커] '수도 서울의 수장'으로서 차기 구도의 상수로 꼽혀왔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이 경선후보 접수에 들어간 첫날, 불출마 카드를 던진 것인데요 야권의 경선레이스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보입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통합경선'을 요구하며 경선룰 협상에 보이콧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불출마를 선택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염원과 기대, 그리고 저의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것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했습니다 " 탄핵정국 속에 '문재인 대세론'이 점차 짙어지고, 자신의 지지율은 답보하는 상황에서 거취를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선 참여의 명분으로 앞세웠던 '야3당 공동경선론'마저 관철되지 않자 결국 불출마를 결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2011년 보궐선거 당선부터 지금까지 '최장수 서울시장' 기록을 세우면서 자연스럽게 차기주자로 거론됐던 박원순 시장의 중도하차로 야권의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장 민주당 지도부로선 경선후보 접수 첫날,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으로 자칫 경선 흥행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당혹스럽다는 표정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이탈로 그동안 경선룰 논의에서 당지도부와 각을 세웠던 비문 진영의 반발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시민사회진영과도 맞물린 '박원순 지지층'이 어떤 주자를 '문재인 대항마'로 선택할지도 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박원순 #대선_불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