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죽었다" 최종 결론…2천9백억대 범죄수익

"조희팔 죽었다" 최종 결론…2천9백억대 범죄수익

"조희팔 죽었다" 최종 결론…2천9백억대 범죄수익 [연합뉴스20] [앵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극을 벌인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에 대해 사망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조희팔 일당의 범죄 수익은 2천9백억원대로 조사됐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6년부터 2년 넘게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7만명을 상대로 5조원대의 사기극을 벌인 조희팔 2011년 12월18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가라오케에서 내연녀와 술을 마신 뒤 호텔 방으로 갔다가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다음날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습니다 이후 장례식까지 치렀지만 시신이나 DNA를 통해 사망이 100% 확인되지 않은 데다 목격설까지 끊이지 않아 온갖 얘기가 나왔습니다 검찰이 종합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주원 / 대구지검 1차장 검사] "그동안 제기되었던 각종 의혹들에 대한 다각적인 조사 및 확인 작업 결과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어…" 조희팔 내연녀와 장례식에 참석한 가족의 진술, 사망 직후 채취된 모발과 장례식 동영상 감정 결과 등으로 미뤄 숨진 게 확실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조희팔 일당이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준 투자 수익금 등을 제외하고 2천900억원 규모의 범죄 수익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구명 로비 명목으로 조희팔 측의 금품을 갈취한 원로 조폭을 비롯해 검찰과 경찰관계자 8명 등 모두 71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조희팔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2008년 12월 밀항해 중국으로 달아났으며, 검찰과 경찰은 지난해 10월 조희팔 조직의 2인자로 알려진 강태용을 중국에서 붙잡아 압송한 뒤 사실상 재수사를 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