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시간당 최고 89mm 폭우…피해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남 시간당 최고 89mm 폭우…피해 속출 [앵커] 이번에는 전남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 '미탁'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전남 지역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내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목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북항에 나와 있습니다. 목포 아직까지 바람은 그리 세지 않은데요. 제법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메라를 잠시 바다쪽을 비춰보겠습니다. 바닷물의 수위가 부두 높이까지 차오른 게 보이실 텐데요. 현재 목포는 만조 때로, 이 상황에서 폭우가 계속 내리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닷물이 범람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전남지역에는 하루 종일 태풍 미탁이 앞세운 매서운 빗줄기가 떨어졌습니다. 현재까지 고흥과 신안, 여수 초도 등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여수 초도에 시간당 최고 89mm, 고흥 포두면에 시간당 최고 81mm의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어제부터 내린 비에 범람한 하천물이 인근 상가를 덮쳤습니다. 완도에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고흥 도화면에서는 30분간 내린 비에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태풍 '미탁'은 이르면 오늘 밤 9시 전후로 전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아침보다 속도가 조금 빨라진 건데요. 예보대로라면 전남은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 중 전남에 직간접 영향을 준 태풍은 '미탁'을 포함해 7개나 됩니다. 지난달 보름 간격을 두고 '링링'과 '타파'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이번 태풍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 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