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전남 피해 속출…ASF 방역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태풍 북상에 전남 피해 속출…ASF 방역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태풍 북상에 전남 피해 속출…ASF 방역 비상 [앵커] 전남에는 오늘 온종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목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북항에 나와 있습니다 목포는 제가 두 시간 전 중계를 했을 때 보다 빗줄기가 훨씬 더 굵어졌고요 조금 전부터는 바람도 서서히 불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오늘 밤 10시쯤 전남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후 남부 지방을 통과한 뒤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전남에는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온종일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고흥에는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여수 초도에서는 시간당 최고 89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목포에서는 하천물이 범람하면서 인근 상가를 덮쳤고, 완도에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앵커] 태풍 북상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돼지 농가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오늘 하루 비바람 속에서도 방역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태풍이 직접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옮기는 것은 아니지만,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섭니다 전국의 돼지 농가에 뿌린 소독약과 생석회가 비바람에 희석되면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도 태풍이 지나간 이후 살처분한 돼지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로 인한 2차 피해 때문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북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