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태풍피해 속출…위기경보 '경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주 태풍피해 속출…위기경보 '경계' [앵커] 정부는 태풍 위기경보를 경계 상태로 유지하고, 비상대응 중인데요. 정부서울청사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피해 내용이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주민 3명이 경상을 입고, 20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 성산읍에서 주택과 창고,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되는 등 70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800여 가구에서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계속 집계되는 중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라산을 비롯해 전국 국립공원 내 500여개 탐방로는 폐쇄됐습니다. 제주와 남해안 여객선 80여척과 항공기 200여편도 결항된 상태입니다. 현재 풍수해 위기경보 경계 단계입니다. 중대본은 비상근무 2단계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든 지역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이 급파돼 피해 대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고, 산림청도 자체 산림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청도 긴급상황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전남, 부산, 광주 등 지자체들도 취약지역과 해안가, 둔치 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진 청자축제 등 남부지역에서 예정됐던 가을 이번 축제들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태풍이 대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밤 사이에 내륙지방에 본격 상륙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 등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