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2차례 협박 메시지...김경수 "황당하다" 답장 / YTN
[앵커] '드루킹' 김 모 씨가 경찰에 체포되기 일주일 전 김경수 의원에게 보좌관과 금전 거래를 언급하며 협박 메시지를 2차례 보냈고 김 의원은 황당하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금전 거래 성격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루킹 김 씨가 주도하는 경제적공진화모임 측이 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 한 모 씨에게 500만 원을 건넨 시점은 지난해 9월입니다 자금을 건넨 핵심 회원은 필명 성원인 김 모 씨입니다 이후 김 씨는 드루킹이 구속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한 씨로부터 돈을 돌려받았습니다 성원 김 씨는 경찰에서 금전 거래에 대해 개인적 채권채무 관계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인사 청탁과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르킹이 금전 거래를 언급하며 김 의원에게 2차례 협박 메시지를 보낸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드루킹은 지난달 15일 텔레그램으로 1차례, 보안성이 강한 시그널 메신저로 1차례 보냈으며 내용은 같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에 긴급 체포되기 일주일 전입니다 김 의원은 김씨가 시그널로 보낸 메시지에 몇 시간 간격으로 2차례 답장했습니다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첫 답장은 "황당하다 확인해보겠다"는 취지였고, 두 번째는 보좌관으로부터 사표를 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드루킹과 김 의원 사이 대화는 기존에 알려진 시그널 대화 55개와는 별개입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대화 화면을 캡처한 파일을 별도로 저장해놓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드루킹 측이 왜 5백만 원을 건넸는지, 또 김 의원 전 보좌관이 왜 6개월 뒤에나 돌려줬는지는 경찰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