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험장 4곳 대체…"수능 재연기는 불가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포항 시험장 4곳 대체…"수능 재연기는 불가능" [뉴스리뷰] [앵커] 포항 강진으로 미뤄진 수능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포항의 수능 시험장 일부를 다른 곳으로 대체하는 등의 후속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그러나 여진이 있어도 수능을 다시 연기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일단 수능을 포항에서 치르되, 진원지에 가까운 북부의 일부 학교만 다른 곳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포항고와 포항장성고 등 4곳으로, 이들은 남부에 있는 포항 제철중과 오천고 등으로 대체됩니다. 포항 수험생 90%가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지만 심리적 불안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일단 포항에서 치르되 지진 피해가 가장 큰 북부 학교만 대체하기로 한 겁니다. 정부는 포항 지역 시험장 14곳 중 지진 피해가 없는 울진고와 영덕고를 뺀 12곳을 점검한 결과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경산과 영천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을 동시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 예비소집일에 1차로 시험장을 확정받게 됩니다. 그러나 예비소집 이후부터 수능 당일 시험장 입실 전까지 상당한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면 포항 밖 예비시험장으로 옮겨야 합니다. 정부는 수능 시험 도중 여진이 발생하면 지진 대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험 지속 여부를 현장 판단에 맡긴다는 방침입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능 당일 포항에서 대기하며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여진 등으로 수능 일정을 다시 연기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