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상고온에 남해안 김 흉작
◀ANC▶ 수온이 떨어지면서 물김 작황이 나아지고 있는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고수온현상의 후유증으로 생산량은 급감하는 추세여서 대목을 앞둔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이 달 초까지 극히 부진했던 물김 작황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예찰결과, 최근 물김 작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들어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0 3도 낮게 유지되면서 김 엽체 성장에 좋은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작황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달 초 절반 수준에 머물던 마른김 공장 가동률도 75%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물김 품질은 개선됐지만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60%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겁니다 이러다 보니 최근 이틀 거래일동안 120kg당 물김 위판가격은 지난해 평균 8만원보다 4,5만원 비싼 12만원에서 13만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채묘시기였던 지난 10월초에 나타난 고수온현상의 후유증으로 김이 건강하지 못하다보니 김 엽체가 악화된 기상환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NT▶김자오 여기에 최근 파도가 높아지면서 김 양식장에 출항하는 횟수마저 줄고 있어 설 대목을 한 달여 앞둔 어민들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나현호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