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신도시 유치원 부족 '보육대란'

[안동MBC뉴스]R]신도시 유치원 부족 '보육대란'

2016/11/09 16:24:45 작성자 : 엄지원 ◀ANC▶ 명품교육 도시를 자부했던 도청 신도시, 그러나 운영 중인 유치원은 단 한곳 뿐인데요 최근 이 유치원의 내년도 원생선발이 끝나면서 영유아 수 십명이 신도시밖 읍·면 유치원으로 내몰리는 '보육대란'을 맞게 됐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젊은 엄마들의 함성이 교육청에 울려퍼집니다 5세 이하 자녀를 둔 신도시 입주 학모들로 영유아를 위한 보육시설을 늘려달라는 겁니다 직원 자녀만 입학할 수 있는 도청 어린이집을 제외하고는 현재 신도시내 유치원은 꿈빛 공립 유치원 한곳에 불과합니다 꿈빛유치원은 신도시 거주자녀로만 원생 자격을 제한했지만 3대1의 경쟁속 80여명의 아동이 탈락했습니다 내년부터 어린 자녀들을 예천군 읍·면이나 더 멀리 안동시내의 보육시설로 보내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INT▶ 양미정/신도시교육안정화 대책위원장 - "병의원, 대형마트는 없더라도 아이를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 시설은 있어야죠 명품교육을 만드다는 신도시에서 교육기관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도 교육청은 신도시 수요예측을 통해 내년도 영유아 인구를 220명선으로 봤지만, 정작 유치원 수용 계획은 예상인구의 1/2 수준인 100여명에 그쳤습니다 보육대란은 이미 예정된 것이었습니다 ◀INT▶ 김희철/경북교육청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 - "재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단설 유치원 짓는 거 자체가 70-100억 가까이 들어가, 운영하려면 교직원도 " 대책위는 신도시내 풍서풍북초등학교의 내년초 병설 유치원 개설을 요구했지만 교육청은 절차상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도 교육청은 2018년 3월, 호명 단설유치원 2019년에는 호명초 병설유치원 설립 등 공립유치원 증설을 대안으로 들고 있지만, 1-2년의 보육 공백은 해소할 수 없는데다, 대규모 아파트 입주 후에는 또다시 유치원 부족현상이 반복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