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편파 변제’ 보도…서경석 개발공사 사장 사퇴 / KBS  2022.11.24.

KBS ‘편파 변제’ 보도…서경석 개발공사 사장 사퇴 / KBS 2022.11.24.

#편파변제 #서경석사장 #전북개발공사 [앵커]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임명된 지 3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한 KBS 연속 보도가 나간 뒤 사퇴 의사를 밝힌 건데요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서 사장의 사직 의사를 받아들이고 사과했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전북뉴스/지난 22일 : "당시 캄보디아 사업에 1억 원을 투자한 서 사장은, 이 같은 편파 변제를 통해 원금을 온전히 회수하고 2억 원가량을 수익금 명목으로 또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KBS 전북뉴스/지난 22일 : "사업 실패로 자금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내부정보를 이용해 친분 관계가 있는 피고들만 우선 원금을 챙기고 수익금까지 나누려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낳고 있습니다 "]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억울하다며 전라북도의회를 찾아 해명하겠다고 했지만, 도의회는 면담을 거부한 뒤 곧바로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병도/전북도의원/어제 : "이건 범죄 행위잖아요 공직자로서 자진 사퇴로 가시는 게 맞다 "] KBS 보도 후, 목소리가 커진 자진 사퇴 여론에 서 사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자신에 대한 논란은 더 이상 전라북도와 전북개발공사를 위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내 게시판에 입장을 올렸습니다 사장에 임명된 지 3주 만입니다 [전북개발공사 직원/음성변조 : "간부들하고 티타임하고 갔습니다 사장님께서 (입장문을) 올리라고 했죠 그냥 좀 힘드셨답니다 그 말씀이죠 "] 인사 청문 당시 자질 논란에도 임명을 강행해 도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김관영 도지사도 곧바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 사장의 사직 의사를 받아들이겠다며 우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전라북도 고위관계자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서 사장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지사의 정치적 부담이 컸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