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검거..."장난감 총 사용" / YTN
[앵커] 지난 20일 대낮 도심에 있는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수천만 원을 강탈해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10여 년 전 아들에게 사줬던 장난감으로 조사됐습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얼굴을 모두 가린 남성이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지난 20일 발생한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53살 최 모 씨입니다 최 씨는 당시 권총으로 사람들을 위협한 뒤 2천여만 원을 챙겨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지문조차 남기지 않아 경찰은 범인 추적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후 공개 수배까지 하며 CCTV 분석에 주력했고, 지인 집에 은신한 정황을 포착해 붙잡은 겁니다 [이병우,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동선을) CCTV로 추적해서 어느 정도 범인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게 됐고, 범인이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이틀간 잠복한 끝에 (검거했습니다 )"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사채 5천만 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범행에 사용했던 총기는 15년 전 아들에게 사준 장난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모 씨,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 해당 새마을금고를 범행 대상으로 고른 이유에 대해서는 거래 전력이 있어 내부 사정을 알고 있었고, 사전에 답사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직후에는 강원랜드 카지노 등지에서 며칠간 머물며 강탈한 현금 일부를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