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포가 현실로...北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의도는?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형체 없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라고 엄포를 놨었죠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 실제로 폭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북한의 의도는 무엇이고 다음 행동은 또 어떻게 될지 이번에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홍현익]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형체 없이 무너지는 걸 보게 될 것이다라고 지난 14일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했었죠 그런데 설마, 설마 했는데 실제 폭파를 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조치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홍현익] 일단 자기 지역에 있는 제일 쉬운 행동부터 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게 한국을 침범한 건 아니고 그러나 한국의 돈으로 한국 사람들이 노력과 어떻게 보면 국민의 세금으로 지은 거죠 그러니까 상당한 충격을 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우리에게 보복을 당할 염려는 없는 그런 것부터 먼저 함으로써 자기들이 얼마나 지금까지 속상했나 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그런 행동인데요 사실 오늘 아침에 총참모부에서 무슨 공개보도 형태로 그들의 사실상 담화가 나왔는데 그 내용에는 남한와 상의해서 합의한 비무장 지역을 재무장하는 데 대한 행동방안을 연구하는 데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고 그래서 한 치 건너, 두 치 건너 이제부터 의견을 검토한다, 그렇게 해서 조금 딴청을 피우는 것 같이 하더니 결국은 행동으로 제일 쉬운 것 왜냐하면 이것은 3일 전에 얘기한 거니까 이것 먼저 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거고요 판문점 선언 1조 3항에 명시된 내용이거든요 조금 상징적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일방적이고 과격한 방식으로 없앤 건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의 합의를 정면으로 파기한 거다, 이렇게 봐야 하겠습니까? [홍현익] 모든 것을 파기할 수 있는 첫 걸음을 걷는다라는 걸 확실히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고요 그게 이제 본래 아예 없던 건물은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남북 교류협력사무소 건물을 증개축해서 당시에 통일부에서 많은 예산을 들였다라고 해서 야당에서 문제도 삼은 그런 건물인데 그 건물은 사실 개성에 있는 거니까, 자기들 지역에 있는 거니까 그걸 파기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거죠 당신들의 돈으로 했던 남북 경협의 상징,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큰 혜택이 없는 이런 상징적인 것 가지고는 우리와의 협력이 더 이상은 어렵다 확실하게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뭘 달라 그런데 그건 미국이 딱 가로막고 있으니까 사실상 문재인 정부가 할 수 없는 걸 달라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사실 우리가 방역 지원이나 의료 지원도 하겠다고 그러고 얘기 한마디만 하면 지원하겠다라고 하는데도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영상으로 나오고 그러면 이게 굉장히 충격적이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놀라지 말자는 거죠 우리에게 직접 위해를 아직 가한 것은 아니니까 그러나 우리 국민에게 직접 위해를 가하거나 대한민국 영토에 대고 이렇게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면 그건 우리도 용서하면 안 되죠 우리의 한계는 명확히 그어주면서 상당히 유감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니니까 다시 협력의 길로 가자, 이렇게 해야지 여기서 이제는 완전히 물 건너 갔다, 이렇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러나 대한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