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분석 브리핑
[EBS 뉴스12] 이상호 출판국장 / EBS 디지털학교교육본부 오늘 브리핑에 참여하신 선생님들 소개하겠습니다 EBS 현장조사단 총괄을 담당하신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윤윤구 선생님이십니다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분석을 담당하신 천안중앙고등학교 한병훈 선생님이십니다 지금부터 10분간 한병훈 선생님께서 이번 시험 국어 영역의 출제 경향 분석 결과를 발표하시겠습니다 한병훈 충남 천안중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BS 현장 조사단으로 브리핑을 진행하게 된 천안중앙고등학교 한병훈입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출제 경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한 독해력 및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출제 방향에 따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으로 분석하였는데요 공교육을 통해 학습한 기본적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지문의 정보 양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소위 킬러 문항은 배제되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제재와 작품 핵심 개념 등을 50% 이상 연계하였고, 특히 문항 영역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가 높아 연계 교재를 통해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들은 충분한 대비가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총평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영역은 공통 과목의 독서와 문학,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로 출제됐는데요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충실히 반영하고,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실질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수능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원칙을 충실히 구현하였다고 분석하였습니다 특징적인 점은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정보가 비교적 명시적으로 제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배경 지식에 따른 독해의 유불리가 없이 주어진 시간 내에 충분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안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문항의 선지는 과도한 추론 없이 지문에 제시된 정보만으로 그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출제돼서 수험생들이 겪는 시간 부족의 어려움은 경감되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종합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쉬운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안배하여 학생들의 보다 더 다양한 수준을 변별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고 분석하였습니다 EBS 수능 연계 교재의 내용을 50% 이상 연계한다는 방침에 따라 독서에서 인문 주제 통합, 과학기술, 사회 3개의 지문이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제재를 활용하여 출제되었습니다 문학에서는 현대 시와 고전 시가 작품이 전문이 그대로 출제되었고, 고전 소설은 지문의 대부분이 EBS 수능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장면과 일치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는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통해 다루어진 문항 아이디어 및 핵심 개념 등이 활용되었습니다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이번 수능은 학교 교육을 통해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고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활용하여 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주요 문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독서 영역에서 7번 문항은 인문 주제 통합 지문에 해당하는 문항입니다 이 (가)에 제시된 박은식과 (나)에 언급된 신문화운동의 지식인들의 핵심 주장을 파악하고 서양과학 및 기술 수용에 대한 각각의 세부적인 입장을 이해하고 비교, 대조할 수 있어야 해서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13번 문항은 확산 모델의 과정에서 확산 모델 구성 요소의 기능을 보기의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지 묻고 있는 문항인데요 이 보기에 제시된 (a)의 단계가 순확산 과정의 일부일 수 있고, 역확산 과정의 일부일 수도 있어서 각각의 과정에서 (a) 단계의 결과를 예측해야 하므로 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문항이라고 생각됩니다 문학 영역에서는 보기를 참고하여 (다)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27번 문항이 수험생들에게는 비교적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 작품은 EBS 수능 연계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생소한 작품이므로 학생들이 다 작품의 내용을 짧은 시간 내에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분석하였습니다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초벌을 보완하기 위한 자료 활용 계획을 묻는 45번 문항이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보기에 제시된 다양한 자료를 해석하고 초고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 활용의 적절성을 복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에게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언어와 매체 영역에서는 간접 인용에 대한 이해를 묻는 39번 문항이 변별력이 높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존에 출제되던 유형은 직접 인용 표현을 간접 인용 표현으로 바꿀 때 인칭, 지시, 시간 표현이나 높임 표현 등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파악하는 문항이었는데요 이 39번 문항은 간접 인용 표현을 바탕으로 원 발화를 추론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어 이 개념에 대한 학습이 충실히 되어 있는지를 묻는 변별력 있는 문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BS 연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50% 이상 연계율, EBS 연계율과 연계 방식을 유지하면서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출제 방향에 따라 특히 문학 영역에서 수험생들이 느낄 연계 체감도는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문항의 연계율은 51 1%, 총 23문항이며, 연계된 문항은 아래에 제시된 바와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은 최근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공교육을 통해 대비 가능한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지문 정보와 문항 선지 간의 명확한 대응을 통해 시간 부족의 어려움이 경감되었습니다 EBS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 이상으로 출제되었으며 특히 문학 영역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서는 4개의 지문 중에 3개의 지문이, 문학은 7개 작품 중에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출제되었습니다 공교육을 통해 꾸준한 독해 연습과 EBS 수능 연계 교재에 충실한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