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올겨울 강력한파 예고… '한랭질환' 주의보 / YTN 사이언스

[YTN 사이언스] 올겨울 강력한파 예고… '한랭질환' 주의보 ■ 고기동 / 가천대 길병원 교수 [앵커] 올겨울 한파의 빈도와 강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26명이며, 최근 3년간 한랭질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한랭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보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해보다 올해 한랭질환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랭질환이란 무엇이며, 대표적으로 어떤 질환들이 있나요? [인터뷰] 한랭질환이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을 들 수 있는데요 저체온증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신체의 체온이 35도 미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동상은 저온이 피부의 혈관을 마비시켜 혈액순환이 안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외에도 강추위로 인해 일어나는 한랭피로, 한랭 두드러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랭질환에 걸리기 쉬운 시기가 따로 있을까요? 이 시기 한랭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면요 [인터뷰] 한파특보가 내려졌던 때는 작년 기준으로 12월이 175회, 1월이 183회로 가장 많았습니다 올 겨울 추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2월이 들어서면서 한랭질환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환자같이 만성질환자부터 75세 이상의 고령자, 독거 노인, 노숙인 등이 특히 한랭질환에 취약한 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앵커] 대표적인 한랭질환으로 저체온증을 들 수 있는데요 저체온증은 어떤 환경에서 일어나며, 어떤 증상이 일어나게 되나요? [인터뷰] 저체온증은 추워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저체온증은 중추신경 이상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내분비계 이상, 패혈증, 특정 약물 사용이나 온도가 낮은 수액 공급과 같은 의료행위에서 비롯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역시 가장 흔한 경우는 추운 환경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옷을 충분히 입지 않은 상태, 물에 젖은 상태, 바람에 부는 날씨 등이 저체온증의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됩니다 저체온증의 증세는 몸이 떨리고 피부 혈관이 수축하여 피부가 창백해지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