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차량 난동 운전자 영장…6월에도 소란 피워 기소 / KBS뉴스(News)
[앵커] 어제(15일) 경기도 평택에선 편의점에 차량이 돌진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운전자인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공모전에 접수한 그림이 없어졌다는 게 다툼의 시작이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 어!!"] 편의점 안에서 트렁크를 연 채 후진하는 승용차 입구를 부수고 멈추더니 다시 안으로 돌진합니다 이 차량은 전, 후진을 반복하며 물건을 닥치는 대로 부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저지에도 난동은 20여 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나오시라고요!"] 결국, 경찰이 공포탄 1발을 쏘며 운전자를 체포했지만, ["내가 OO버릴꺼야!"] 욕설하며 격렬히 항의하는 피해자와 주민들을 끝까지 쳐다보며 연행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당시 주변에) 사람이 많이 있었어요 경찰들도 왔는데 경찰도 못들어가고 나중에는 사람들이 총으로 쏴라 (라고까지 얘기했어요) "] 사건이 일어난 편의점입니다 외부 유리 벽이 파손돼 나무로 막아놓은 상태인데요 경찰에 체포된 여성이 이곳에서 난동을 부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갈등이 시작된 것은 지난 5월 이 편의점 본사가 주최한 그림대회 운전자 39살 A 씨가 편의점에 접수한 자녀의 그림이 분실되자 다툼이 시작됐습니다 [편의점 직원/음성변조 : "(경찰에) 계속 신고가 들어갔던 상황이고요 접근금지까지 얘기가 있었는데 계속 난동을 피웠어요 오토바이로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 A 씨는 지난 6월에도 편의점에서 소란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을 하다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또 2년전에도 홧김에 차량으로 건물 외벽을 들이받아 처벌받기도 했고, 분노조절장애로 치료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특수 상해와 특수 재물 손괴 등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안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