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술이 제칠 제31장~제37장 낭독
07-31 공자(孔子)께서는 남과 함께 노래를 불러 상대방이 노래를 잘하면, 반드시 다시 부르게 하시고 그 뒤에 따라 부르셨다 子ㅣ 與人歌而善이어든 必使反之하시고 而後和之러시다 07-32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문(文)은 내 남과 같지 않았겠는가마는, 군자(君子)의 도(道)를 몸소 행함은 내 아직 얻은 것이 있지 못하다 ” 子ㅣ 曰 文莫吾猶人也아 躬行君子는 則吾ㅣ 未之有得호라 07-33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성(聖)과 인(仁)으로 말하면 내 어찌 감히 자처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인성(仁聖)의 도(道)를〕 행하기를 싫어하지 않으며,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으로 말하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 하셨다 子ㅣ 曰 若聖與仁은 則吾豈敢이리오 抑爲之不厭하며 誨人不倦은 則可謂云爾已矣니라 공서화(公西華)가 말하였다 “바로 이것이 저희 제자(弟子)들이 배울 수 없는 점입니다 ” 公西華ㅣ 曰 正唯弟子ㅣ 不能學也ㅣ로소이다 07-34 공자(孔子)께서 병환(病患)이 위중 하시자, 자로(子路)가 신(神)에게 기도(祈禱)할 것을 청하였다 공자(孔子)께서 “이런 이치가 있는가?” 하고 묻자, 자로(子路)가 대답하기를 “있습니다 뇌문(誄文)[제문(祭文)]에 ‘너를 상하(上下)의 신명(神明)에게 기도(祈禱)하였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 하였다 공자(孔子)께서 “나는 기도(祈禱)한 지가 오래이다 ” 하셨다 子ㅣ 疾病이어시늘 子路ㅣ 請禱한대 子ㅣ 曰 有諸아 子路ㅣ 對曰 有之하니 誄예 曰 禱爾于上下神祗(기)라하니이다 子ㅣ 曰 丘之禱ㅣ 久矣니라 07-35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사치하면 공순하지 못하고 검소하면 고루하니, 공순하지 못한 것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것이 낫다 ” 子ㅣ 曰 奢則不孫[遜]하고 儉則固ㅣ니 與其不孫也론 寧固ㅣ니라 07-36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평탄하여 여유가 있고, 소인(小人)은 늘 근심에 휩싸여 있다 ” 子ㅣ 曰 君子는 坦蕩蕩이오 小人은 長戚戚이니라 07-37 공자(孔子)께서는 온화(溫和)하면서도 엄숙하시며,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으시며, 공손하면서도 편안[자연스러움]하셨다 子는 溫而厲하시며 威而不猛하시며 恭而安이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