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선거제 합의 강력 반발…"입법 쿠데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당, 선거제 합의 강력 반발…"입법 쿠데타" [앵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어젯밤 선거제 개편안의 세부 쟁점까지 합의를 이뤘습니다 한국당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각 당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선거제 개편안 합의 절차에 점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여야는 오늘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젯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안의 합의안의 세부 조항까지 논의한 끝에 초안을 만들었는데요 이를 두고 먼저 자유한국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정권이 정파적 이익에 급급한 소수 야당과 야합해 다음 총선에서 좌파연합의회를 만들려는 음모"라고 말했는데요 선거법 개편안과 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것은 "좌파독재정권의 수명 연장을 위한 입법쿠데타"라고 비판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한 선거제 개혁을 강조해온 바른미래당은 이번 기회로 선거제 개혁의 고삐를 바짝 죄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내부에선 반발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을 위한 협상은 지금도 열려 있다"면서, "선거개혁 논의를 위한 한국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 일부 원외위원장들은 "선거법 논의에 민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개혁입법을 끼워 넣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과의 패스트트랙 논의를 중단하고 원외위원장 총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3당 원내대표는 방금 전인 오전 11시부터 비공개 회동을 갖고 있는데요 3월 국회에서 이뤄야 할 다양한 과제들은 물론 선거제 개편안과 패스트트랙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4·3 보궐선거가 한 달도 채 안 남았죠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통영을 민주당과 한국당 지도부가 오늘 나란히 방문한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통영으로 나란히 출격해 당 후보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부터 이미 통영에 도착해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최고위가 열린 곳은 통영의 옛 조선소 부지인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어떻게 통영, 고성의 활기를 찾을까가 이번 최고위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조선업이 쇠퇴하면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살리기를 약속했습니다 통영·고성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양문석 후보도 최고위에 참석해 "적어도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통영형 일자리를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후 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통영 중앙시장을 찾아 민심 훑기 행보를 가질 계획입니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오후에 통영에 모일 계획입니다 이들은 경남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른바 '황교안 키즈'로 불리는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어 충렬사를 참배하고, 통영 굴 경매장과 통영 중앙시장을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역 수성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합니다 [앵커] 한편 지난달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외교부와 통일부가 처음으로 국회에서 업무 보고를 하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후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외교부와 통일부가 국회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통위는 특히 북미 관계와 남북회담 진행 상황 등에 관한 내용을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국방위원회가 국방부와 병무청, 방위사업청의 업무보고를 받습니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