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운행 차질 계속…강대강 ‘팽팽’ / KBS뉴스(News)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를 맞아 파업 참가율이 올라가면서 열차 운행률은 어제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어제 서로 책임을 전가했던 노사정은 오늘도 협상보다는 강 대 강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를 맞아 오늘은 아침 출근길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파업 참가율이 높아지면서 열차 운행률이 더 떨어진 겁니다 수도권 광역 전철의 경우 코레일이 출근 시간 대체 인력을 집중 투입했지만, 어제보다 운행률이 더 떨어졌습니다 코레일은 전체 열차 운행률도 어제 79%보다 더 떨어진 75% 선에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28%대까지 떨어져, 긴급 화물 중심으로만 수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4조 2교대 인력 충원 문제에서 노사 간 입장 차가 워낙 커서 협상에 진전은 없습니다 오히려 노사정 모두 강 대 강 대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국민 불편을 초래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업을 멈추고 즉시 직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철도노조는 파업을 멈추고 노사 교섭을 재개해서 합의를 도출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이에 맞서 철도노조는 합법적 파업에 파업 대체 인력으로 군 인력을 투입했다며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안전 인력 충원하라, 파업 투쟁 승리!"] 또 서울 국회와 청와대 앞 등에서 대규모 집회도 잇따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