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후 수석대표 제외 4:4 회담 시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 오후 수석대표 제외 4:4 회담 시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 오후 수석대표 제외 4:4 회담 시작 [앵커] 남북 고위급 회담이 오후 2시반부터 재개됐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수석대표를 제외한 남측과 북측의 각각 4명의 대표단이 4:4회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회담본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남북은 오후 2시30분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양측 수석대표를 제외한 대표 4명이 참석해 2차 접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에선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4명이,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접촉에선 오전의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좀 더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 대표단은 앞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등을 잇따라 갖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오후 12시 20분, 오전 협의를 마감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전 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에 평창 올림픽에 많은 대표단, 그리고 응원단을 파견할 것과 또 남북 대표단의 공동 입장을 요청했습니다 또, 설 계기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과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측은 또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습니다 북측도 기조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을 결실있는 대화와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평창올림픽과 관련해선, 민족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과 예술단, 참관단, 그리고 태권도 사범단과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북측의 이런 입장이 남북 조율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북측 방문단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또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해 남북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가자고 했습니다 [앵커] 임 기자, 이밖에도 우리 정부가 북측에 비핵화 대화도 언급했고, 또 적십자 회담과 군사회담을 제안했는데요 그에 대한 북측 반응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일단 우리 측이 기조발언에 포함했던 '비핵화' 발언에 대해서는 북측의 특별한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오전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측이 비핵화 문제를 언급하거나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북측은 적십자회담과 군사회담 언급에 대해서는 북측이 평화 환경을 만들어가고, 남북간 대화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자는 자신들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앞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이번 오후 회의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들을 더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해당 부처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도 긴밀히 협의해야겠지만, 가능한 북측의 희망사항을 더 파악하고, 가능한대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