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노숙자 온열질환 사각지대
◀앵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결국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공원에 머물던 40대 노숙자가 무더위에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END▶ ◀VCR▶ 도심공원에서 술을 마시던 40살 최 모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시간은 어제(그제) 저녁 8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발견 당시 최씨의 체온은 무려 41도, 한낮 폭염이 열대야로 이어지면서 노숙 생활에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 홍종녀/청주시 사창동 "낮까지 멀쩡했는데 웅크리고 쓰러져 있어" (S/U) "노숙생활을 하던 최 씨는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도 이 곳에서 생활했습니다 " 올들어 도내에서만 47명이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특히 여름철 밤낮없이 밖에서 만취한 채 잠자는 경우가 많은 노숙인들은 온열 질환에 직접 노출돼 있습니다 ◀INT▶ 김광구/청주시 복지정책과 "동절기 들어갔다 따뜻해지면 나와, 규율 꺼려" 이같은 무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