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불교사회적경제 활성화’ 논의 시작됐다

〔앵커〕 불교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처음 열렸습니다 불교사회적경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불교사회적경제를 학술적으로 접근해 사회적경제 가치를 불교적으로 어떻게 실현할지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불교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포럼’ 조계종 사업부장 주혜스님은 사회적경제기업 울타리 안에서 일하고 있는 스님과 재가자들이 모여 서로의 활동을 보며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주혜스님 / 조계종 사업부장 (본 포럼은 그동안 불교사회적경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나아가 불교사회적경제의 발전적 모습을 함께 모색하고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 그동안 불교계 사회적경제는 사람과사회적경제 주도하에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창업 컨설팅, 판로확대가 이뤄져 왔습니다 사람과사회적경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의 가치실현은 부처님의 ‘자비 나눔’이라는 실천적 가르침과 상통합니다 포럼의 첫 강연을 맡은 동국대 조기룡 교수는 스님들의 노동과 수행 간 교리적 간극과 생산 불교의 발전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조기룡 / 동국대학교 교수 (생산 불교를 실천한다면 여법하게 부처님 법에 맞게끔 실천해야 된다는 겁니다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는 거잖아요 사업할 수 있는 여러 영역이 있다면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분야의 사업을 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 ) 포럼 기조 발제를 맡은 박주언 사람과사회적경제 센터장은 대표적인 불교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소개하며 사업 성공 비결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박주언 / 사람과사회적경제 센터장 (사찰 중심의 불교사회적경제 네트워크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요지입니다 특히 도심사찰과 지방사찰간의 협업 관계를 어떻게 활성화 할 건지, 사찰활성화는 곧 지역네트워크와 결합돼서 신도포교에 대한 거점으로서 사찰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 이어 EM제조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있는 한마음선원과 사찰음식 밀키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월암의 사례발표도 이어졌습니다 김규범 사람과사회적경제 이사장은 불교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사찰이 신도들의 보시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규범 / 사람과사회적경제 이사장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제 해결을 통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는 상생과 공유, 그리고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람과사회적경제는 오는 11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사회적경제 3대 종교 공동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