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논란' 김순호 경찰국장, 여섯 달 만에 또 승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과거 노동운동 시절 동료를 밀고했다는 이른바 '밀정' 의혹을 받는 김순호 경찰국장이 여섯 달 만에 또 승진했습니다 초고속 승진이 권력 줄서기라는 비판으로 이어지는 나오는 가운데 김 국장은 "경찰국은 100% 선한 조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8월 일선 경찰들의 거센 반발 속에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출범했습니다 총경 이상 경찰관에 대한 임용 제청 등을 맡기 위한 경찰국 수장엔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이 임명됐습니다 김 국장은 지난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김 국장이 경찰청장 다음으로 높은 치안정감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지 6개월 만으로 초고속 승진이라는 평가가 잇따릅니다 ▶ 인터뷰 : 김순호 /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 "경찰국은 꼭 필요한 순도 100%의 선한 조직이다, 그리고 소임을 다 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 국장과 함께 조지호 경찰국 공공안녕정보국장도 치안정감에 올랐는데 조 국장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는데, 향후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에 따라 교체 여부가 정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 co 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