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 내려놔"...도둑과 싸운 용감한 美 상점 주인 화제 / YTN
[앵커] 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미국에서는 누군가 가게에 들어와 물건을 훔쳐가더라도 불안한 마음에 모른 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술을 훔치는 장면을 목격한 편의점 주인이 이웃들과 합세해 도둑들을 제압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 주의 편의점 앞 주차장 거구의 남성들이 뒤엉켜 주먹다짐을 벌입니다 편의점에서 술을 훔쳐 달아나려던 도둑들을 주인과 이웃들이 힘을 합쳐 제압하는 겁니다 남성 3명과 여성 1명은 편의점에 들어가 대용량 보드카를 훔친 뒤 주인의 제지를 무시하고 그대로 밖으로 들고 나갔습니다 [밍 루, 美 편의점 주인] "도둑들에게 '너희가 술을 훔쳤다 술병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 이렇게 말했습니다 " 차량 앞까지 쫓아가 자동차 열쇠를 빼앗았지만 이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밍 루, 美 편의점 주인] "한 번 더 기회를 줬습니다 '술병을 돌려주고 차 열쇠를 찾아가라 그렇게 안 하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죠 " 그 순간 이웃들이 다가왔고 경비원 출신 담배 가게 매니저도 합세해 도둑들과 격렬한 싸움을 벌였습니다 [셰인 엘리스, 이웃 가게 매니저] "우리는 매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물건을 훔쳐가게 둘 수는 없습니다 " 결국 도둑 2명을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넘겼습니다 옳은 일을 해야 된다는 생각 뿐이었다는 편의점 주인과 이웃들 동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지만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우려를 표한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