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자영업' 늘고 직원 둔 사장님은 급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나홀로 자영업' 늘고 직원 둔 사장님은 급감 [앵커]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이 급증한 반면,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일할 능력은 있지만 뜻이 없어 그냥 쉬었다는 사람은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부진한 경기 속 우리 일자리 사정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해석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8월 기준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를 합한 '비임금 근로자'는 679만 9,000명 1년 전보다 6만 2,000명 줄었습니다 이 중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 수는 11만 6,000명, 7% 감소했습니다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 이후 8월 기준으로는 최대 감소 폭입니다 반면, 직원 없는 '나홀로 사장님'은 지난해에 비해 10만 명 가까이 늘어 2000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1인 자영업자가 12만 명 넘게 줄고,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7만 명 넘게 늘었던 지난해와는 정반대입니다 경기 둔화 여파를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자영업이 그동안 굉장히 많이 늘었기 때문에 이런 경기 하강기에는 구조 조정이 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경기적인 요인, 구조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그렇다 보니 자영업 비중이 큰 도소매업과 제조업에서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 등 비임금 근로자는 각각 5만 5,000명, 2만 9,000명 줄었습니다 한편 비경제활동 인구 중 일할 능력은 있지만 취업 의사가 없어 '쉬고 있다'고 답한 인구는 35만 명 증가한 217만 3,000명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60세 이상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20대와 30대 비중이 늘었는데, 이중 상당수는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탓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