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앤 한반도] 북미 협상 ‘모색’…G20 논의 ‘본격화’ / KBS뉴스(News)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현호입니다 6월 마지막 주 남북의 창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주리입니다 먼저 오늘 준비한 주요 소식부터 보시겠습니다 북미 정상 간에 이른바 친서 외교가 이뤄지면서 주춤했던 북미 간 협상 재개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실무협상과 3차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고 문재인 대통령도 북미 간 물밑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오늘 한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를 찾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미 간 친서외교, 또 G20 정상회의로 분수령을 맞은 비핵화 협상 재개 움직임, 정은지 리포터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평양 국제공항에서 열린 시진핑 주석의 환영 행사 열한 북한 간부들 사이 리용호 외무상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조선중앙TV : "리용호 동지, 김여정 동지, 중화인민공화국주재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 지재룡 동지가 비행장에 나와 있었습니다 "] 권력 서열이 더 높은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은 물론, 그간 대미협상을 총괄해온 김영철 부위원장보다 앞쪽에 서 있습니다 금수산영빈관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도 리용호 외무상은 배석한 반면, 김영철 부위원장은 빠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 협상 대리인이 김영철 부위원장에서 리용호 외무상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수요일, 미국 측 대화 파트너인 폼페이오 장관의 교체를 요구하는 듯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미 정상들이 아무리 새로운 관계 수립을 위해 애써도 북한에 적대적인 정책 수립자들이 있는 한 북미 관계 개선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제재가 대화를 이끈다는 취지의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북한은 앞서 하노이 북미회담 직후에도 폼페이오 장관을 회담 결렬 책임자로 지목하며 교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실패의 책임을 지고 김영철 부위원장이 물러난 만큼, 미국도 폼페이오 장관을 교체해 새 협상 진용을 짜자는 겁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 쪽에서는 새로운 대미 협상라인을 이미 정비를 했는데 미국 측에서도 거기에 상응하는 라인, 대북협상 라인을 정비했으면 좋겠다 그런 뜻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제 또 중요한 협상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는 원에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라는 그런 판단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북한은 또 담화에서 미국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북한은 제재 해제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제재 해제를 강조한 것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판단에서 다른 상응 조치를 요구해 협상판을 새로 짜겠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 담당 국장 명의 별도 담화를 통해 대화의 당사자가 자신과 미국이라며 남측이 참견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이 같은 행보는 북미 정상 간 친서가 오가는 상황에서, 미국의 행보가 여전히 압박 중심이라는 판단 아래 내용적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비판의 초점을 폼페이오 장관에게 맞춘 것은 최근 북미 정상 간 대화 흐름은 지속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보였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집무실에 앉아 편지 한 장을 읽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북한 매체가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사진입니다 [조선중앙TV :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고 하시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앞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싱가포르 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면서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실무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자고 제안한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일괄타결 원칙을 고수하던 미국이 한결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새 #북미협상 #G20 #D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