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평화협정 협의...톈진 갈 듯" / YTN

국정원 "평화협정 협의...톈진 갈 듯" / YTN

[앵커]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만나 평화협정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톈진을 비롯한 중국의 개혁·개방 도시를 시찰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의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어느 정도 예고됐습니다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지난 1일) : 정전협정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구적인 평화보장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 한반도 평화체제는 지금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정전협정 당사자인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정보원도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평화협정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거론돼 온 남북미 '종전선언'이 사실상 불발된 가운데 중국을 끌어들여 평화협정 체결의 새로운 국면을 조성해 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베이징 근처의 항구 도시 톈진에 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톈진은 지난 2010년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진·선봉항 개발 모델로 시찰했던 곳입니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은 특별열차로 톈진을 먼저 들렀다가 베이징으로 갔는데, 이번엔 방중 마지막 날 톈진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방중 이튿날 경제 시찰에 나설 경우, 지난해 박태성 부위원장이 먼저 답사했던 상하이나 시안 등 원거리 일정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핵 대신 경제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김 위원장이 중국의 개혁·개방 도시를 둘러보는 건 미국을 향해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행보로도 풀이됩니다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