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뉴스] 혜원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추모 열기 고조
[앵커멘트] 지난 21일 입적한 한마음 선원 주지 혜원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엄수됐습니다 많은 스님과 불자들이 한마음 선원을 대표적인 도심 포교 도량으로 일군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리포트] 한마음선원을 수도권의 대표적인 비구니 수행도량이자 도심 포교 도량으로 일군 혜원 스님 법랍 37세, 세수 80세로 지난 21일 원적에 든 혜원 스님의 영결식이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많은 스님과 불자들의 애도 속에 엄수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스님의 업적을 되새기고 생전 모습을 회고했습니다 [인서트] 일연 스님 / 전국 비구니회 부회장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 스님 대독) [한국 불교계에서 한마음 선원이 일으킨 마음공부의 선풍은 앞서가는 교화로 불교계를 선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 영결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비롯해 어산 어장 인묵 스님,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을 비롯한 선원 대중 스님들이 참석했습니다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암도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근본정신이 한마음, 한뜻에 있다면서 원적에 든 주지 스님의 뜻을 받들어 문중의 화합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암도 스님 /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여러분들은 대행 스님의 뜻을 받들어서 실천한 혜원 스님처럼 열심히 살아야 한다 적당히 살아서는 안 된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부처님의 말씀이 세상에 널리 펼쳐지고, 많은 불자들이 한마음선원의 가르침을 통해 '주인공'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지홍 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대독) [부처님 가르침이 현대를 이어가는 미래의 종교로 힘 있게 발전하고 한마음 세상이 널리 펼쳐지며 우리 모두 주인공답게 불자답게 나답게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 차별 없는 세상 만들도록 환하게 밝혀주소서 ] 영결식에 이어 서울추모공원에서 육화문중장으로 다비식이 거행됐습니다 스님과 불자들은 육신의 옷을 벗어던진 혜원 스님의 마지막 가는길을 지켜보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스님의 유골은 스님의 발자취가 생생하게 남아있는 한마음 선원 본원에 안치하고, 49재는 10월 8일 오전 11시 한마음선원 안양 본원 5층 법당에서 봉행될 예정입니다 불교의 현대화를 통해 도심포교에 앞장서 온 혜원 스님 불자들에게 더욱 애잔하고 큰 그리움을 남긴 채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류기완 기자 midusrrr@naver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