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사망에 침묵 깬 푸틴…"유능했지만 실수도" [MBN 뉴스7]
【 앵커멘트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하루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푸틴 배후설'이 나오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과정을 지켜보겠다"며, 우회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비행기 사고에 대해선 우선 사망자들의 유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정말 비극입니다 " 프리고진이 이끌던 바그너그룹이 10개월 격전 끝에 러시아군에 통제권을 넘긴 바흐무트 전황을 보고받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프리고진의 우크라이나전 공적을 치하했는데, 그러면서도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나는 프리고진을 1990년대 초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그는 복잡한 운명을 가진 사람이었고 인생에서 심각한 실수들도 저질렀습니다 " 프리고진이 일으킨 반란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푸틴 배후설'이 제기되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 인근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프리고진 지지자 - "러시아 영웅이 죽었습니다, 전쟁 영웅입니다 우리는 공물을 바치러 왔습니다 " '제2의 프리고진' 탄생을 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프리고진 지지자 - "그의 뒤를 이어 체면을 잃지 않는 훌륭한 사람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제 의견입니다 " 이런 여론을 기반으로 바그너그룹은 다시 모스크바로 '정의의 행진'을 하겠다며 복수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강수연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