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집중취재] 챗GPT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한 시대
[CBS 뉴스] [집중취재] 챗GPT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한 시대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교회에 미칠 영향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시간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목회자와 신앙인들이 취해야 할 입장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챗GPT를 놓고 교회에서도 관심이 높습니다 기독교인들이 구원과 부활 같은 신앙적 질문을 하면, 챗GPT가 막힘 없이 무난한 답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목회자와 신학자 등도 챗GPT가 우리 신앙생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설교와 담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시대, 과연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깊어지고 있는 겁니다 우선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의 한계를 거론하며 인간의 공감 능력 향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해도 삶의 경험이 만들어진 대답은 공허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김관선 목사 / 산정현교회 "부활이 희망이고 그게 우리 믿음의 근간인데 그러면 나는 도대체 뭘 하라는 거야 이거에 대한 답을 안 준다는 거죠 이거는 삶에서 고민해본 목회자밖에 줄 수 없다 그 한계는 AI가 못한다 " 분별력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챗GPT의 대답을 그대로 믿어 인용하지 말고 반드시 사실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겁니다 이상화 목사 / 서현교회 "진짜 분별력이 필요하겠구나 이거 분별력이 없다 (인용)했다가는 만약에 설교나 강의에 인용했다가는 나중에 낭패 당하겠구나 그런 요소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우리의 과제도 있습니다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한 시대라는 겁니다 챗GPT는 인간이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답이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정확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챗GPT가 발달함과 동시에 인간이 질문하는 능력도 성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공부와 생각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상화 목사 / 서현교회 "질문을 잘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떤 주제에 대해서 깊이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챗GPT가 우리에게 모든 걸 다해주는 만능의 신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입하느냐에 따라서 반응하는 기계라고 본다면 " 결국 챗GPT 역시 인간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유익한 도구가 될 수도 있고, 해가 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관선 목사 / 산정현교회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를 목회자가 그리고 교회가 훨씬 더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앞서 가면서 봐야 한다 그리고 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이것의 좋은 점은 어떻게 활용하고 이것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는 병리적 현상은 어떻게 치유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 " 목회자들은 이미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 만큼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이를 잘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