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예보에 시름"…'땅꺼짐' 인근 아파트 주민 불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폭우 예보에 시름"…'땅꺼짐' 인근 아파트 주민 불안 [앵커] 밤 사이 서울에 폭우가 예고돼 최근 땅꺼짐 현상이 있었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에 밤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주민들은 땅꺼짐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기 전까진 안심할 수 없다며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땅꺼짐 피해가 있었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아파트 단지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폭우가 쏟아진다는 기상예보에 꺼진 부분을 메우는 공사가 중단되는 등 이곳 거주민들의 불안이 커졌었는데요 다행히 우려할만큼 비가 많이 내리진 않았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밤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다행"이라며 "말 그대로 하늘이 도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피스텔 시공사 측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오늘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불안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붕괴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데다 이번 주에 또 비 소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31일 사고 발생 후 사흘만에 구청은 "전문가 진단 결과 아파트 주변 지반이 안정돼 더 이상의 지반 붕괴는 없을 것"이라며 입주 가능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76가구 200여명의 주민 중 90%가 넘는 인원이 여전히 대피소와 근처 호텔 등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구청의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자체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찰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땅꺼짐이 발생한 오피스텔 공사장 시공사가 안전 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