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특검 수사 기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이재용 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특검 수사 기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이재용 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특검 수사 기로 [앵커] 뇌물과 횡령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에 따라 박영수 특검팀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는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총수 중 1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영장심사가 열리는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대통령 만나서 최순실씨 지원 약속 하셨습니까) … (청문회에서 거짓증언 하셨습니까) …" 4시간 가까이 진행된 심문에서 특검팀과 삼성 측은 430억원의 대가성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이 미르·K재단에 낸 출연금과 최순실 씨 독일 회사로 보내려던 후원금, 그리고 장시호 씨의 동계스포츠센터에 건넨 돈까지 약 430억원을 뇌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부정한 청탁이라며, 그동안 확보된 증거 자료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측은 이에 맞서 박 대통령 측의 강요에 의해 마지못해 출연금을 냈다며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룹 총수로서 도주할 우려도 없고 더이상 인멸한 증거도 없다며 구속의 부당함을 강조했습니다 영장심사를 담당한 조의연 판사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이르면 자정쯤, 늦어도 내일 새벽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재계 1위 그룹 총수의 구속이라는 의미를 넘어 이 부회장의 혐의는 박 대통령의 혐의와 직결돼 있어서 결과에 따라 특검 수사는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겠지만, 기각되면 특검 수사 방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동시에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이재용 #특검